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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거리 입양 주민 자율청소’를 처음으로 추진해 현재 1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동네 청소취약지역을 시민들이 입양해 청소하는 방식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25개 자치구를 통해 ‘거리 입양 주민 자율청소’ 희망단체를 모집했으며 현재 종교단체·기업체·학교·시민단체·경로당·사회복지관 등 1만 87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거리 입양 주민 자율청소는 자치구별로 청소취약지역을 선정하고 자율 청소 관리인을 모집해 각자가 맡은 구역을 월 1~4회 가량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참여자에게 청소도구를 지원하고 우수 참여단체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시는 주민 자율청소와 환경개선 활동 및 자치구 홍보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오는 11월에 우수 참여단체를 선정해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자치 구청 및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주민 참여형 청소의 활성화를 위해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거리 입양 주민 자율청소’의 명칭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이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 ‘와우공모전’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5월 말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은 “환경미화원들의 청소에도 불구하고 상시 청결을 유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거리 입양 주민 자율청소를 통해 마을 환경을 가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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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