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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호르몬 등 인체 유해성분이 들어있는 인기 캐릭터 모조인형 56만개를 국내에서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되고, 지난 24일에는 키즈카페에서 장난감에 부딪혀 8살 어린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가운데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5월 첫 주를 ‘어린이 환경보건 주간’으로 정하고 올해 첫 번째 행사를 추진한다.
환경부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운영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주간’에는 어린이 환경보건 거리캠페인, 기념식, 어린이 환경보건 정책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내달 4일 오전 11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어린이 환경보건 거리캠페인’이 펼쳐진다.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맘 놓고 뛰놀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만들기에 국민 모두가 동참하자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어 7일 오후 3시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어린이 환경보건 기념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윤성규 장관은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어린이 환경복지 정책방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의 실내 환경진단을 직접 수행하는 ‘건강도우미 선서식’과 생활환경 개선을 돕고 물품과 재능을 기부할 삼성전자·에덴바이오벽지·한화 LNC 등 사회공헌기업과의 협약식도 진행된다.
9~10일에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국·미국·스페인·일본·캄보디아 등 7개국의 1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환경보건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출생 코호트(태아에서 청소년까지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따른 건강영향 조사)의 연구와 환경 보건정책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어린이 환경보건 주간’을 맞아 내달 31일까지 전국 33개 전광판을 통해 어린이 활동 공간 및 어린이 용품 환경안전진단사업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 환경보건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국민의 관심을 고취 시키고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를 보호 할 수 있는 환경복지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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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