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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설치한 ‘재활용 분리 보관 공동 집하장(이하 재활용 집하장)’이 마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지난해 쓰레기 수거차량 운행이 어려운 포천·양평·가평 등의 농촌지역에 재활용 집하장 50개소를 설치·운영한 결과 쓰레기 감소, 불법소각 예방, 마을 공동기금 마련 등의 효과를 거두었다.
설치한 재활용 집하장은 마을 이장·부녀회·청년회가 관리 운영하며, 재활용 쓰레기를 매각한 대금은 마을 공동 기금으로 활용토록 했다. 지난해 1개소당 재활용품을 팔아 약 300만원의 소득을 얻었다.
재활용 집하장은 쓰레기 수거가 용이하지 않은 지역 여건 상 불법 소각이나 매립이 빈번해 환경오염, 자원 낭비, 산불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잇따르자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콘테이너형으로 만들어졌다.
도 관계자는 “도시지역에 비해 쓰레기 배출이 불편한 농촌지역에 공동 집하장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환경오염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121개소의 재활용 집하장을 추가로 설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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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