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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용량을 기상청의 매 시간 예보온도에 따라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해 전력 공급 입찰방식이 바뀐다.
전력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의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변경입찰 시스템의 보완·개발기간을 고려해 실제 변경입찰은 오는 7월 1일부터 하도록 경과규정을 뒀다.
지금까지는 전력 공급 입찰을 하루 최고·최저 온도를 기준으로 크게 새벽·오전·오후·저녁 등 4개 시간대로만 구분해 진행했다. 하지만 전력시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간대별 예보를 반영하겠다는 것이 거래소 측 입장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 공급은 한국전력의 6대 발전 자회사 등 발전 사업자들이 전력거래소의 수요예측에 따라 공급가능용량을 입찰해 가격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의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은 기상청이 예보온도를 시간대별로 발표하고 있는데도 일일 최고·최저·평균온도 등 4개 구간에 따라서만 입찰해 정확한 전력 공급용량 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하루를 최저온도 적용시간대(새벽 1시∼오전 8시), 평균온도 적용시간대(오전 9시∼오전 11시), 최고온도 적용시간대(낮 12시∼오후 6시), 평균온도 적용시간대(저녁 7시∼자정) 등 4구간으로만 나눠 전력 공급가능용량을 산정해 입찰해왔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의 경우 온도에 따라 발전능력에 20∼30%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시간대별로 나오는 예보온도에 따라 세밀하게 전력 공급가능용량을 산정하겠다는 취지로 규칙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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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