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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따른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 도입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7일 국회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1995년부터 18년간 금지해온 디스포저를 일부 지역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업계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의 사회는 현인환 단국대 교수가 맡아 오재일 중앙대 교수, 홍동곤 환경부 생활하수과 과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오 교수는 2009년부터 시행된 디스포저 시범사업의 결과를 발표한다.

 

홍 과장은 하수도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한해 지자체 신청을 받아 디스포저 허용 지역을 공고하고, 디스포저 설치는 등록업체로 한정한다는 내용 등을 소개한다.

 

이후에는 환경부 관계자와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9명이 디스포저 도입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신진수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과장, 박주양 대한상하도학회 회장, 배우근 한양대 교수, 구자공 유기성자원학회 회장, 정승헌 건국대 교수,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이은영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유기영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실장, 이석길 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사무실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금년 하반기까지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의원은 “오는 6월 1일 이후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앞서 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근원적인 감축방안으로서 디스포저 허용여부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