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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롯데리아 등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국내 대표적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과 2020년까지 일회용품 사용을 2012년 대비 22% 줄이기 위한 협약을 3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커피전문점은 2020년까지 매년 매장당 음료 판매량 대비 일회용 컵 사용량을 전년대비 3%p이상 줄인다.
패스트푸드점은 2020년까지 매장당 매출액 대비 ▶1회용 컵 ▶1회용 용기 ▶1회용 스푼 ▶종이깔개(트레이맵)등의 사용량을 전년대비 3%P 이상 줄여야 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카페베네·엔제리너스커피·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할리스커피·투썸플레이스·파스쿠찌 등 13개 업체다.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맥도날드·KFC·버거킹·파파이스 5곳이다.
협약 업체는 매년 1회용품 사용 절감실적을 공개해야 한다.
협약체결 이후 일반 컵이나 텀블러를 갖고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은 커피전문점에서는 가격할인을, 패스트푸드점에서는 가격할인이나 추가상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이들 업체간 1회용품 줄이기 협약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2년과 2009년에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이름의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전 협약이 갖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인센티브 방식을 통일하고 인센티브에 대한 기업의 홍보책임을 추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참여업체들이 노력하더라도 1회용품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으면 협약은 다시 무용지이 될 수 있다”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1회용품을 요구하는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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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