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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 민원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사업장, 건설현장의 소음·진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에서 무료 기술진단과 컨설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소규모 사업장(전체 사업장의 95% 차지) 및 건설현장의 경우 소음 및 진동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전문 지식이 부족해 매년 소음·진동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 소음·진동 민원발생 건수는 5만 6244건으로 2010년 대비 4.7% 증가했다. 민원발생 건수 대비 공사장 민원 비율은 65%, 사업장 민원은 17%로 이들이 대부분의 민원을 차지하고 있다.
공단에서는 늘어나는 소음진동 피해를 개선하고,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10년부터 현장진단 및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25개소를 시작으로 지난 2012년까지 총 100개 사업장(2010년 25개소, 2011년 32개소, 2012년 43개소)에 대해 기술진단을 완료했다. 올해는 민원이 많은 건설현장을 포함한 전국의 45개 이상의 소규모 사업장(50인 이하)에 대해 기술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사업장은 5월 1일부터 국가소음정보시스템( www.noiseinfo.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우선 업종·공정별 소음·진동발생원 조사·분석을 실시한 뒤 나타난 민원발생 및 기준초과 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소음·진동 저감방안이 마련된다.
또한, 실제 현장진단과 컨설팅을 한 내용과 실적을 중심으로 기술지원 사례집을 작성, 민원 유발 사업장 및 민원이 예상되는 사업장에 보급함으로써 소음·진동 민원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지원 사업이 소규모 사업장과 건설현장의 소음진동 관리능력을 높이고 생활소음을 개선하는 등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원문제로 고민하는 소규모사업장과 건설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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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