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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및 시내 도로변 등에 설치된 식품 자동판매기(이하 자판기) 8163대에 대해 위생상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자판기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지만 무인형태로 운영돼 청결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건강상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시와 25개 자치구가 함께 실시하며, 공무원 및 시민들로 구성된 감시원 30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자판기 주변 청결여부 ▶무신고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내부 급수통 및 재료 혼합기 세척 ▶음용온도(68℃ 이상) 유지 ▶정수기·살균기 작동여부 ▶일일 위생상태 점검표 부착 점검·여부 등이다.
길거리와 행락지, 소점포 등 위생취약지역에 설치된 자판기는 자치구에서 점검하고, 종합병원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자판기는 시가 직접 점검한다. 시는 위생이 불량한 식품자동판매기 영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지난해 검사 결과 부적합이 많았던 위생불량 자판기에 대해서는 검체를 수거해 일반세균(기준: 세균수 3000/㎖이하)과 대장균(기준: 음성)에 대한 안전성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자판기 영업자에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위생상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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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