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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목)부터 전기차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8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전기차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전기차 셰어링(EV Sharing)’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시의 57개 지점에서 184대의 ‘전기 나눔카’ 사업을 시작한다.
‘전기차 셰어링’은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다수가 공동으로 전기차를 이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교통 분야 에너지 소비감축, 교통량 감축, 도심 대기질 개선, 친환경 자동차 기술 견인 등의 장점을 지닌다.
전기차 셰어링은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운전면허증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와 신용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해 회원제로 실시된다.
이용 방법은 우선 전기차 셰어링 통합 홈페이지( www.evseoul.go.kr) 및 각 사별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한 다음 회원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회원카드 발급기간은 2~3일 정도 소요된다. 무인 운영체계로 이용자가 인터넷, 모바일(전화)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하고 예약한 장소로 찾아가면 된다.
이용 시마다 예약할 필요는 없다. 최초 한번만 회원 가입을 하면 지정된 장소에서 무인시스템을 통해 대여 받을 수 있다.
이용금액은 각 사별로 조금씩 다르나 보험료를 포함해 30분당 평균 3000원 정도다.
별도의 연료비 부담이 없어 일반차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가 90㎞ 이하로 짧고 충전시설이 지방에는 부족한 점에 유념해야 한다.
차량 이용 후에는 처음 대여한 장소로 돌아가서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충전기에 연결하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이용 요금은 회원 가입 시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된다.
서울시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전기차 공동 이용서비스를 위해 공용추자창에 고속 충전기 28대를 설치해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했다”며 “하반기에는 차종을 다양화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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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