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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재사용부품에 대한 거래시스템이 구축되고 인증·보증을 통한 AS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자동차 폐차업체, 정비업체와 협력해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증·보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동차 재사용부품을 믿고 쓸 수 있도록 자동차 재사용부품 활성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자동차 재사용부품에 대한 불안감과 낮은 인식 때문에 재사용부품을 꺼려왔다. 관련업체들 역시 많은 부품들을 쌓아두고도 판매처를 찾지 못해 곤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안심하고 재사용부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구입한 재사용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구입처가 아니더라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까운 업체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대체부품이 없어 교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환불이 보장된다. 또한 불성실업체는 인증을 취소해 사후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수도권 일대의 참여업체와 함께 안전과 무관한 보닛이나 범퍼 같은 14개의 외장부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대상품목을 늘려 전국단위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동차 재사용부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새부품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부품은 부품 1개당 평균 48Kg의 CO₂를 저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재사용은 자원순환 정책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면서 “시범사업이 단계별로 확대돼 재사용부품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련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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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