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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원전 3기의 가동 중단에 따라 고조되고 있는 전력 수급 위기를 막고자 범시민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시는 3일 오후 2시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8층 강당에서 에너지시민연대·한국전력공사·중구청 등과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8개조 100명으로 구성된 캠페인단이 서울 중구 명동일대에서 절전 동참을 위한 홍보 및 거리 캠페인을 시작한다.
거리 캠페인에서는 ▶에너지 절전을 위한 전단지 배포 ▶실내 냉방온도 제한(26℃) ▶개문냉방영업 금지 실천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은 6월 초에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8월에는 무더운 날이 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의 전력공급능력은 7700만㎾인 반면, 최대 피크시간대(오후 2~5시) 예상 최대수요전력은 7900만㎾로 약 200만㎾의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은 “전력난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 및 민간시설도 모두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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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