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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거래소는 10일 오전 11시 2분 순간 예비력이 450만㎾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
준비 단계는 전력 수급 위기 1단계 경보 조치로, 준비 단계가 발동된 것은 올 들어 7번째며 이번달에만 5번째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전력예보를 통해 이날 오후 2~3시께 최대전력이 6650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시간대 예비력은 358만㎾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늘 32℃의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오전부터 냉방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경보가 발령됐다”며 “오후 피크타임시에는 전력수요가 더 크게 늘어 관심 단계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도 절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력수급경보는 예비력에 따라 ▶450만㎾미만은 ‘준비’ ▶400만㎾미만은 ‘관심’ ▶300만㎾미만은 ‘주의’ ▶200만㎾미만은 ‘경계’ ▶100만㎾미만은 ‘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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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