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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겨울 구조된 산양 2마리(암수 1쌍)를 오는 18일 자연의 품으로 방사한다.
천연기념물 산양은 200만년 전 출현한 태초의 원시 형질을 거의 그대로 간직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설악산·태백산·오대산·양구·울진·삼척 등에 서식하고 있지만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번에 방사하는 산양은 지난해 3월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 소나무 숲길에서 폭설로 인해 탈진한 것을 구조해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보호관리단체인 한국산양보호협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각각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완치했다.
방사하는 곳은 원 서식지였던 울진 금강 소나무 숲길이며 서식실태·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천연기념물 산양의 조난을 예방하기 위해 먹이급여대 설치·먹이주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보호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