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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에 ‘갈색날개 매미충’ 발생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최근 전북 김제에서 갈색날개 매미충 애벌레(약충)의 최초 부화가 확인됐고, 갓 부화한 애벌레와 어린 애벌레의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갈색날개 매미충은 밤나무·감나무·대추나무·산수·왕벚나무·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흡즙해 수세약화, 그을음병, 심할 경우 고사 등을 일으킨다. 갈색날개 매미충 발생 주의보는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해 확산이 우려될 경우 발령한다.
▲ 갈색날개 매미충 <사진=산림청>
2011년 전남 구례의 산수유, 2012년 충남 공주의 밤·복숭아·배·사과 재배농가에서 이 해충으로 곤욕을 치렀다.
산림청 관계자는 “갈색날개 매미충은 밀도가 높은 서쪽 내륙부터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발생지 연접지역과 밤 재배 주생산지에서는 예찰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갈색날개 매미충은 방제용으로 등록된 농약은 없으나 델타메트린 유제, 아세타미프리드·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에토펜프록스 수화제, 디노테퓨란 입상 수용제, 디노테퓨란 입상 수화제, 디노테퓨란 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를 사용하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고상현 박사는 “갈색날개 매미충은 5월 중순경부터 부화하기 시작하고 7월 중순에 성충이 된다”며 “재배농가는 어린 약충이 급증하는 지금부터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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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