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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 건강을 위해 서울시내에서 운영 중인 분수 수질을 강화한다. 서울시내 공원과 거리에 설치된 분수는 총 403개로 5월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서울시는 2010년 8월26일 환경부에서 제정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를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등의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매월 1회 이상 수질검사와 함께 정기적인 수조 청소와 물 교체로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 수질기준 초과시에는 즉시 시설가동을 중지하고, 원인 규명과 함께 지체없이 소독 또는 용수 교환 등의 조치를 하고 재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 적합할 경우에만 재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분수 이용이 많아지는 7∼8월에는 환경부의 수경시설 수질관리 기준인 월 1회 검사보다 강화된 월 2회 수질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요도심지나 대형공원의 물놀이형 수경시설 주변에는 아이들이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 관계자는 분수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아래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부사항은 ▶수경시설내 물이 대부분 여과시설 없이 계속 순환되므로 마시지 말고 깨끗이 이용할 것 ▶전염병, 설사 등 위장질환자나 피부병 환자는 출입하지 말 것 ▶영·유아는 샘 방지용 기저귀나 수영용 기저귀를 착용하고, 수경시설 주변에서 기저귀를 교체하지 말 것 ▶분수 안에서는 안경 착용이나 날카로운 물건을 사용하지 말 것 ▶가급적 신발을 신고 들어가지 말 것 ▶이용 중 분변이나 토사물 등을 발견하는 즉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물놀이 시설에서 벗어나 시설물 관리자에게 신고할 것 등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내 모든 수경시설을 시민들이 믿고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이용자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