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하천의 수생태계 현황과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국내 960개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상과 물리적 환경 등 수생태계 현황과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톡!톡! 수생태 정보(이하 수생태 정보)’를 개발했다.
수생태 정보는 매년 실시되는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및 평가’의 2012년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작됐다.
▲ 수생태 건강성 조사방법 화면. 메인 화면의 왼쪽버튼인 부착조류 조사방법 버튼을 누르면 부착조류(하천의 돌 등에 부착해 서식하는 1차 생산자),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수중의 바닥에서 서식하고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크기의 척추가 없는 수서곤충), 어류의 조사방법을 소개하는 리스트 화면이 나온다. <자료=국립환경과학원>
앱 초기화면은 각 생물상의 조사 방법을 사진과 함께 수록해 수생태계 조사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행정구역과 수계별로 내가 사는 지역의 하천 등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볼 수 있다.
각 지점별 정보와 지도에 표기된 수질 등은 상단의 ‘자세히’를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유역 면적 ▶수질 현황 ▶가볼만한 곳 ▶건강성 평가 ▶출현 생물종의 특징 등이다.
검색화면에서 수생태 사전을 선택한 후 키워드를 입력하는 ‘용어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이 앱은 26일(수)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으로 동시 출시되며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만큼 학생과 교사들이 수생태계 교육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와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달에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수생태계 조사 현장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