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 환경/에너지 > 서울 금천구 청사에 ‘탄소성적표지’ 상설전시관 개관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수송·유통·사용·폐기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해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주도로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지자체 주민 대상 기후변화 교육과 저탄소 생활 실천 유도를 위해 마련된 이 전시관은 금천구청 종합청사(금천에코센터) 1층 북카페 일원에 소규모로 조성됐다. 연간 3만명 이상 청사를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전시관 내부 <출처=환경부>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탄소배출량 인증·저탄소상품 인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친환경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 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 5월까지 135개 기업·968개 제품이 인증 받았다.

▲탄소성적표지제도 주요내용 <출처=환경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품에 표기해 시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다. <출처=환경부>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탄소발생량 감축이다. 저탄소 제품 인증 72개(2012.12.31기준) 분석결과 매년 약 40만6151 톤 의 CO2 감축이 가능하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6154만 그루의 연간 CO2 흡수량과 같다. ※ 30년생 소나무의 연간 CO2 흡수량 : 6.6 kg/그루/년('12. 11. 14 산림청 발표)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일반국민들이 기후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동참을 부탁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금청구청을 시작으로 전국의 관공서나 환경관련 전시관·체험관을 확대해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전 국민 확산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