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활용률을 높여 전기생산량 증대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준공된 탄천물재생센터 내 가스발전기의 전력계통 시설을 개선해 바이오가스의 활용을 확대, 자체 전력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가스는 하수찌꺼기(슬러지)가 소화조(슬러지 감량시설)에서 30일정도 체류하는 동안 슬러지 중의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가스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가스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량은 2212MWh였다. 하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올해 잉여 바이오가스 활용률을 높여 약 2668MWh의 전력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 소각해오던 잉여가스까지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자체 생산된 전력을 송풍기 뿐만 아니라 유입모터펌프에도 공급할 수 있도록 탄천물재생센터 내 가스 발전기의 전력계통을 개선할 계획이다. 유입모터펌프는 송풍기보다 소비전력(314kW)이 적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올여름 전력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하수처리장 내 에너지원 활용을 극대화 해 에너지 위기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