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 시내 1000세대이상 대규모 아파트 100개 단지에 무료로 에너지 컨설팅을 해준다.

 

서울시는 KT와 공동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대규모 공동주택(아파트)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7월~8월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에너지 컨설팅은 최근 3년간 전력사용 실태를 분석해 가정 내 전기 사용현황을 파악한 후, 아파트 관리비 절감방안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설팅에선 아파트별 전기설비 진단부터 에너지 사용패턴 분석, 누설전류 측정 등 에너지 낭비부분을 파악해 해당 설비 교체를 통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100개 단지는 서울시내 자치구별 에너지 다소비순으로 선정됐다.

 

세부 내용은 ▶전기설비·전력품질 진단 ▶전기 에너지 진단 ▶열화상 진단 ▶지하주차장 등 LED 교체 진단 등이다. 아울러 아파트 조명등, 지하주차장에 대한 LED 교체진단 및 자동제어 시스템(디밍) 도입 등 설비 교체를 통해 약 10% 이상 에너지(전기)절감이 가능한 방법도 제시할 방침이다.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대규모 공동주택은 관할 구청 에너지부서에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기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유례없는 여름철 전력수급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및 절감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이번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대규모 아파트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에너지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