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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함께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틀 연속 전력수급 경보 ‘준비’ 단계(예비전력 400만∼500만㎾)가 발령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10일 오전 10시 57분부로 순간 예비력이 450만kW미만으로 낮아짐에 따라 전력 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력수급경보는 어제(9일)에 이어 이틀 연속 내려졌다. 올여름 들어서는 지난 5월 23일 이후 15번째다.
전력경보 준비단계는 예비력이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동된다. 11시 15분 현재 예비력은 423만kW이며 예비율은 6.04%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3시 최저 예비력이 359만㎾ 수준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관심’이 발령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력거래소는 “냉방 수요 가동이 늘어나면서 부하가 걸렸다”며 “오전에는 시운전 출력만 30만㎾ 정도 반영해 공급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오후 2∼3시 피크시간대에는 전력 부하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민간자가발전기 가동(34만㎾), 수요관리(50만㎾) 등으로 110만㎾ 이상 공급력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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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