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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지난해 폐석면광산 5개소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이 중 2개소는 오염토양 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광산은 봉현광산(경북 영주)·월림·대흥·신곡리광산(이상 충남 홍성)·현덕광산(경기 평택) 등 5개소였다.
석면은 흡입시 폐석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이 조사는 갱구 반경 4km내 토양·수질뿐만 아니라 호흡을 통한 체내 유입 경로, 위해도 등을 고려했다.
먼저 토양시료 조사결과, 광산주변에서 0.25% 이상의 트레몰라이트석면·백석면이 검출됐고, 정화가 필요한 곳은 1∼3% 이상의 오염이 확인된 2개소(대흥광산∼현덕광산)이다.
오염이 1%이상 확인될 경우는 정화대상으로 우선 분류하고, 0.25∼1%의 오염은 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수치가 높으면 정화대상으로 보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위해도가 비교적 낮게 평가됐다.
수질·대기 및 실내공기조사에서도 미량의 석면이 확인됐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주민 안전조치, 광해방지사업 추진 등을 요청했다.
또한 아직 조사를 하지 못한 전국의 석면광산 및 석면물질 함유가능 광산에 대한 정밀조사를 2017년까지 마무리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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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