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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부터 환경상품의 관세율이 5%로 낮아져 국내 중소 환경기업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중)은 관세율 인하에 따른 수출 가격경쟁력 상승 등의 내용을 포함한 ‘WTO/DDA 및 환경상품 무역자유화 논의 동향 및 경제성 분석’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016년부터 회원국 간 환경상품(54개 품목)을 교역할 때 관세율을 5%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상품의 관세율이 5%로 인하되면 기업당 연간 8.4%, 금액은 315만 원의 수입관세 절감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환경산업 분야 중소기업 4570개사의 최근 3년(2010~2012년)간 수출입 실적 7380억원을 적용해 수출입동향 등을 분석한 것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상품을 취급하는 업체 대부분이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이번 관세인하가 환경 관련 수입부품의 원가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의 APEC 회원국 상대 전체 무역수지는 흑자인 데 반해 환경상품의 무역수지는 적자인 것으로 나타나 환경산업의 해외수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환경산업기술원 손동엽 수출지원실장은 “이번 보고서가 국제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 만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환경기업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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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