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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보도 한 쪽을 차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던 ‘보도 위 돌출형 지하철 환기구’를 개선한다.
보행자가 보도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하철 9호선 2·3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보훈병원), 우이∼신설 경전철에 생기는 101개 보도 위 환기구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지하철 송풍기 풍속조정 등으로 돌출환기구의 최소폭을 2.0m로 줄여 환기구가 설치되는 구간의 보행공간을 넓힌다.
또한 우천 시 침수 우려가 없는 곳은 배기환기구 등(11개소) 높은 턱을 최대한 낮춰 지면에 가깝게 설치해 시민들의 가시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도 제고한다.
시는 환기구에서 배출되는 공기가 보행자나 상가에 직접 영향을 미쳐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보도에 설치된 환기구 기류를 차도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도 위 지하철 환기구 개선으로 도시미관 제고와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권을 최대한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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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구·환기구 병행설치 모습 (설치 예) <출처=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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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