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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지난 27일 경북 영주시 단산면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토종여우 세 쌍(6마리)을 방사했다.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위해 이날 소백산국립공원에 야생 방사된 여우는 중국에서 들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이 관리하던 1~2년생들이다.
이번 야생방사는 토종여우의 개체 생존율을 높이고 자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연방사’ 방법을 도입해 실시됐다.
연방사란 여우 서식환경과 유사한 장소를 자연 방사장으로 지정·조성해 적응 훈련을 거쳐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러운 출입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현재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자락에 대지 1만 4400㎡의 자연 방사장을 연방사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여우가 살아가는 서식환경을 후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지속적인 개체방사와 더불어 서식지 보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소백산국립공원에 야생 방사된 여우가 주변 환경을 살피고 있다.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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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