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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매년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벌이는 ‘승용차 없는 주간’ 행사를 올해는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세계 차 없는 날’은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다. 지난해엔 전 세계 39개국 2158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환경부는 세계 행사를 주도하는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의 슬로건을 토대로 ‘깨끗한 공기, 변화의 시작은 당신!’을 행사 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캠페인 홈페이지( www.carfreeday.kr)를 개설해 운영한다. 캠페인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만화(웹툰) 홍보, 대중교통 이용실천 서약 이벤트(서울대공원), ‘입소문 내기’ SNS(페이스북) 이벤트 등이 실시된다.
또한 길거리 캠페인으로 ‘북극곰의 프리허그 퍼포먼스 & 포토세션’을 9월 30일 광화문 광장에서 실시하고, 10월 6일까지 광화문역에서 환경작품 전시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정부서울청사와 과천,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승용차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출근하는 ‘승용차 없이 출근하기’ 행사를 전개한다.
전국 지자체와 시민단체도 30일부터 자율적으로 특정 날짜를 정해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실시하고, 대중교통이용 홍보 캠페인 등을 다양하게 계획하고 있다. 특히 특정구간을 정해 일정시간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 ‘차 없는 거리’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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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