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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청장 민형종)이 올해부터 제설용 ‘염화칼슘·소금’의 구매·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국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한다.
친환경 제설제로 대체하면서 구매 공급량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친환경 제설제의 계약물량은 고상 9만t, 액상 5만t 등 총 14만t이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염화칼슘·소금을 포함한 제설제 총 공급량 13만 5000t의 104% 수준(전년 10만 3000t 대비 136% 규모)으로 겨울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친환경 제설제만으로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조치는 염화칼슘과 소금을 제설제로 대량 살포 시 토양 산성화에 의한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도로부실·파손 유발, 차량 및 철재교량 부식 등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따른 것이다.
염화칼슘과 소금을 대체할 친환경 제설제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한 것으로, 국내 생산규모는 연간 70만t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달청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 공급을 중단하고 국내 친환경 제설제로 대체해 확대 공급키로 했다”며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제설제 수급상의 문제점 개선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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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