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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서식환경 악화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장수하늘소 복원을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장수하늘소 유충을 이용한 야생적응 실험을 실시한다.
이번 실험은 야생에서 장수하늘소의 생활사를 규명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으로, 인공 증식한 12마리의 유충을 케이지에 넣은 후 무인카메라로 5년간 모니터링을 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시멘트 협회가 지난 7월 장수하늘소 증식·복원사업비로 3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크고 힘이 세다’는 의미의 ‘장수’라는 이름을 가진 장수하늘소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북동부, 극동러시아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우리나라 곤충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 국내에서는 경기도·강원도 일부 지역에 살았던 기록이 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로는 극소수 개체의 관찰기록만 있을 뿐 국내개체의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번 야생적응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소금강 등 과거 장수하늘소 서식장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장수하늘소 <출처=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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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