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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토지소유 요건 미달로 자격이 상실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10일(목) 취소하고, 그 후속조치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도 같은 날 고시했다.
구역이 해제됨으로써 지난 2007년 8월 사업계획 발표 이래 6년여 간 유지돼 온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백지화됐다.
구역해제는 단기간 내 사업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의 숨통을 틔워 주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주자는 판단 하에 내려진 결론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노후주거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 재생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그동안 사업장기화 및 사업 무산으로 열악해진 주거환경 개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제원 도시계획국장은 “사업구역 해제를 기점으로 서부이촌동 주민갈등 봉합을 통한 공동체 회복 및 지역재생을 위한 공공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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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