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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동북아 도시들의 대기질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2013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세미나’를 17일(목)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세미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몽골 등 국내외 대기 분야 전문가·공무원·시민단체·연구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세먼지(PM10)가 시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저감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와 한국대기환경학회,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동아시아본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동북아 지역에서 미세먼지의 환경적 영향과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행사는 크게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기환경과학회장 백성옥 교수가 ‘미세먼지의 현황과 특성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중국 천진시 환경보호과학원 왕쏭 연구원의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체계’,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카오우다 박사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및 효과분석’ 등 10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더불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에 유해한 초미세먼지(PM2.5)의 환경적 영향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세미나가 열리는 동안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대기질 개선 제품 홍보관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995년 대기 중의 미세먼지 수치가 최고조(78㎍/㎥)에 달한 이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도로 물청소, 사계절용 도로 분진 흡입 청소차를 운행하고 경유버스와 청소차량을 CNG 차량으로 교체했다. 또 경유차에 매연 저감장치 부착과 승용차 요일제 등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대기 중 미세먼지 수치는 41㎍/㎥를 기록했다. 이는 1995년 이래 최저치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대기중 미세먼지 수치를 약 25㎍/㎥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부터 초미세먼지(PM-2.5)경보제를 도입해 저감대책을 추진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오염물질은 장거리 이동성향이 강해 국경 없이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한 지역의 대기오염저감대책 추진만으로는 대기질 개선에 한계가 있어 주변 인접국이나 오염원 발생 도시와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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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