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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협의회(WEC) 차기 단독 의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패러다임을 만들어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하겠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WEC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13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에너지총회를 통해 오는 17일 WEC 차기 의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며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수출국과 수입국 간 조정자·소통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장의 안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의 창구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이라며 “OPEC은 에너지 생산국 중심, IEA는 에너지 소비국 중심인 반면 WEC는 양자의 참여가 만은 만큼 서로가 대화를 활성화하고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접근성, 환경영향 등 에너지 삼중고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다.
크리스토프 프라이 사무총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대구 총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총회 준비·운영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열리는 이번 총회는 에너지 정책결정자들이 환경·사회·에너지 안보·경제성장 등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의 대외협력담당으로 참여한 김 회장은 올 10월부터 공동의장직을 3년간 수행할 예정이며 2016~2019년 단독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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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