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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최근 빗물이용시설 등 물 재이용시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물 재이용시설 설계 및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이의 제공에 나섰다.
‘물 재이용시설 설계 및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은 물 재생이용시설의 계획·설계·운영·관리에 대한 종합지침 및 해설서다. 여기에는 주로 빗물이용시설과 중수도·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계획수립·설계·유지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법적 수질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았던 빗물이용 시 수질권고안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7월 새롭게 빗물이용시설 설치 의무화대상으로 추가된 공동주택·학교·대규모점포·골프장의 법적 대상범위 및 빗물이용시설의 규모산정 방법 등을 제시한다.
빗물이용시설 수질기준은 산성도(pH·5.8~8.5), 탁도(2~5NTU), 대장균 등 심미적 영양물질의 제거와 미생물학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민원인들이 자주 질의해 오던 ‘지붕면적’의 정의, 복합건축물의 설치대상 여부 판단,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수질기준 적용시점 등도 함께 수록했다. 이번에 마련된 물 재이용시설 설계 및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은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별도로 환경부 홈페이지에 게제( http://www.me.go.kr → 법령/정책 → 주요정책)해 물 재이용 시설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물 재이용시설 설계 및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은 물의 재이용을 촉진하고 물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이상고온현상이 30년간 5배 증가되는 등 날로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시기에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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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