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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의 주요 건축물에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석면 자재가 대량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해공항의 건축물의 6.4%에서 석면자재가 쓰였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대구공항(1825㎡)과 여수(187.35㎡), 원주(90.3㎡), 포항공항(1702.31㎡)에서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석면자재가 사용된 건축면적은 국내선 여객청사가 4841㎡, 국내선 화물청사 1417㎡, 국제동력동·소방대 건물 122㎡, 신국제선화물청사 256㎡, 국제선여객터미널 1.9㎡ 등이다.
민 의원은 “외부에 노출된 부위와 훼손된 부분은 작은 충격에도 비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석면 관리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재 종류별로는 ▶텍스(천장재·석면 함유량 3~5%) ▶밤라이트(벽재·8~9%) ▶패킹재(설비자재·20~30%) 등이 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해공항에 대한 석면실태조사를 맡은 실내환경연구소가 “낮은 단계의 비산 가능성과 누수 및 일부 훼손도 발견됐다”고 밝혀 김해공항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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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