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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이 오는 26일 강원도 화천의 북한강 비무장 지대(DMZ) 일대 수역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Ⅰ급인 수달을 방사한다.
문화재청과 한국수달보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방사는 조난 구조된 암수 한 쌍의 수달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이번 방사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보호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남북한 자연하천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수달의 서식환경을 연구하고자 기획됐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수달은 전 세계적으로 13종이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하천 개발로 서식지를 잃으면서 개체 수가 줄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종 Ⅰ급에 지정된 법정 보호종이다.
문화재청과 한국수달보호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수달 보전을 위한 ‘비무장 지대 수달 자연방사(DOP·DMZ Otter Project)’를 진행 중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자연방사는 무선추적 센서를 삽입한 뒤 방사하는 것으로 비무장지대 자연 생태계 연구와 수달 보호에 도움이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수달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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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