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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은수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4대강 사업 후 급속히 늘어난 생태계 교란 외래 식물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은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태계 외래 식물들은 주로 맨땅에 먼저 유입돼 번식한다. 이후 물 흐름을 따라 퍼지는 특성을 보여 4대강 사업 이후 4개의 강을 따라 급속히 퍼져나갔다.
이러한 외래 식물들이 많아지면 토착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수변의 식생을 파괴한다. 또한 목초지와 농경지에 침입해 축산 및 농업생산성을 저해할 수 있다.
일례로 생태계 교란종 중 ‘가시박’은 종자로 번식하는 덩굴성 식물로, 한 포기당 최대 2만5000개의 씨앗을 생산하는 번식력을 가졌다. 관리 소홀 시 인근의 가로수나 농작물을 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저해해 식물체를 말라 죽게 한다.
특히 생태계 교란종의 경우, 종별로 서식 특성에 따른 제거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환경청들이 제 각각으로 대응하고, 서식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 의원은 “4대강 사업 이후 생태계 교란종들이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지고, 토착식물은 내몰렸다. 이제는 목초지와 농경지까지 피해를 입는 실정”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교란종들에 대해 발생원 집중 관리와 제거사업의 탄력 운영 등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가시박은 개화기인 6∼9월 전부터 제거해야 하며 떨어지는 종자가 많다. 지속적인 제거 작업이 필수다. <출처= 민주당 은수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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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