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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약 27만 명이 이용하는 전국의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에 유해물질이 득실득실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환경노동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12년 먹는 물 공동시설 관리실태’ 자료에 따르면 일반세균·총대장균군·대장균·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 등 유해물질의 기준치 초과로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공동시설 비율이 전국 평균 26.9%( 2283건)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10년의 22.0%, 1911건에 비해 부적합률은 4.9%포인트, 건수는 19.5%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그 비율이 높아져 문제다.
지자체별 수질 검사결과 가장 높은 부적합률을 보인 곳은 서울 47.5%였으며, 이어 부산 40.1%, 인천 37.3% 순이었다. 반면 세종시는 0%의 적발률을 보였다. <표 참조>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지자체의 먹는 물 공동시설은 모두 1473곳이었다. 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412곳이었으며, 이어 서울 273곳·부산 184곳 등으로 조사됐다. 적은 곳은 세종시 3곳·제주 4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매년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데, 수질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도 함께 증가하는 실정”이라며 “환경부와 지자체는 먹는 물 공동시설의 관리대상, 관리방법 등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 시·도별 수질 검사 결과 <출처=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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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