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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 세계 약 84개국의 1000여개 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의 2015년 세계총회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이로써 서울시는 역대 8번째 총회개최지로 선정됐다.
3년마다 개최되는 ICLEI(이클레이) 세계총회는 1995년 일본(사이타마 현)에서 개최된 이후 아시아 도시에서는 두 번째이자 20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2015년 ICLEI 세계총회에서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에 맞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도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도시 ▷생물다양성 도시 ▷저탄소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녹색 사회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 ▷녹색 도시경제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 등 8개의 세부 주제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개발도상국가 도시에 서울시의 기후환경 정책을 소개·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포함시켜 개발도상국가의 기후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개발도상국가에게 선진적인 환경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ICLEI은 1990년 8월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설립됐다. 설립목적은 지역 활동을 통한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 발전, 환경보전 관련 단체의 역량 강화 및 협력 증진 등이다.
서울시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2015 ICLEI 세계총회 유치로 개발도상 국가·도시들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세계총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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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