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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지난 1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내에서 우수리종 반달가슴곰 외의 사육곰은 보존가치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CITES, 즉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모든 곰이 보호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육 곰은 국내 문제라고 반박했다.
모든 반달가슴곰은 국제적멸종위기종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상업적 거래가 금지돼 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들을 웅담채취용으로 30년간 이용해왔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반생명권에 대한 정책방향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환경부가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사육곰 증식금지 조치 등 추진’ 문서를 분석한 결과, 사육곰 중 990여 마리의 도축비로 1억5000만 원, 사체처리비로 3억 원이 책정됐다고 공개했다.
장 의원은 “사육곰 폐지 정책을 고작 멸종위기종인 곰을 도축, 사체 처리 사업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은 10여 년 동안 사육곰 정책 폐지를 위해 노력해온 협의와 성과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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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