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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는 2020년까지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고 낡은 하수관을 정비한다. 총 300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2030년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최근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
남양주시는 넓은 화도처리구역에서 월산처리구역을 분리해 하루 1만7000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단기적으로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월산처리장 신설 1만7000㎥/일, 진접처리장 증설 2만5000㎥/일, 지금처리장 신설 4만3000㎥/일 등 권역별로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토록 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을 적기에 설치함으로써 도시성장에 따른 하수처리 확충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불명수 유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묵현천 및 왕숙천 수계 등의 노후 하수관거를 전면 정비해 하수처리장 불명수 유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계획을 반영해 사업추진에 따른 하수처리에 이상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 녹색성장과 정천용 과장은 “이번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으로 하수도 모델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보다 나은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편의가 한층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상수원 수질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물 관리의 기본이 되는 계획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고 5년 주기로 수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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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