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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친환경·경제운전 가상체험관을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위치한 에너지드림센터에 설치해 최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가상체험관에는 승용차용(자동변속기)과 화물차용(수동변속기)이 각각 1대씩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시민들이 모의주행자동차를 타고 가상체험 전·후를 비교해 자신의 운전방법 및 습관 교정이 가능하다.

 

모의주행장치를 통해 친환경·경제운전을 위한 급가속, 급정지, 관성주행, 정속주행 및 경제속도(60~80㎞) 준수 등 11가지 실천요령과 자동차 관리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이를 잘 활용하면 연료비 절약으로 가계부담도 줄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중형 승용차의 경우 친환경·경제운전 실천을 통해 연비 10% 향상 시 연간 연료 182L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약 31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며(연간 2만km 주행, 1L당 1700원 기준) 소나무 8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환경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승용차 1대당 연간 약 4.6t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소나무는 1그루당 연간 5kg의 CO2를 흡수한다.

 

서울시 양완수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친환경·경제운전은 운전습관 교정만으로도 에너지절약과 서울의 대기오염을 저감할 수 있다”며 “가상체험관 설치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운전습관을 교정 받아 친환경·경제운전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