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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파트와 연립주택, 기숙사 등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 오염도 검사 결과를 이달 25일부터 전국 최초로 공개하고 나섰다.
첫 공개 대상은 2012년 이후 지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신축 아파트는 단열성과 기밀성이 뛰어난 창호 등을 사용해 에너지 절약엔 용이하다. 하지만 자연 환기가 어렵고 벽지,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방출되는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으로 인해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실내공기질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신축 공동주택 실내 공기질은 입주 한 달 전 측정해 입주 3일 전부터 60일 동안 공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공사가 직접 측정 업체를 선정하다 보니 측정 결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올해 첫 조사에서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와 시공사 검사 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지은 공동주택 중 시공사가 측정한 72곳은 기준 초과율이 5.6%에 그쳤지만 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한 58곳 기준 초과율은 32.8%를 기록했다.
서울시 강희은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자료 공개 조치로 인해 시공사가 자발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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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