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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원전 한빛 3호기가 4일 오전 8시 45분께 발전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오전 8시 45분경 정상 운전 중이던 한빛원전 3호기가 발전정지 됐다”면서 “원자로는 정지되지 않았고 터빈 발전기만 정지됐는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1월3일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제어봉 안내관에서 미세 균열이 발견돼 덧씌움 용접 후 지난 6월 재가동 됐다. 그러나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급작스럽게 가동을 멈췄다.
현재 고장으로 멈춘 고리 1호기에 이어 한빛 3호기까지 가동 정지되면서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7기가 멈춰선 상태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 시작을 앞두고 전력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한빛원전 3호기는 설비용량 100만kW급 경수로형으로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국내 기술진이 설계해서 건설한 최초의 한국 표준형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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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