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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를 잘 흡수하는 나무는 참나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40년간 전국 3212개의 숲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주요수종 탄소 흡수량’을 최근 공개했다.

 

‘주요수종 표준 탄소흡수량’은 기후변화협약이 정한 국제표준방법을 활용해 소나무·참나무 등 우리나라 주요 8개 수종의 탄소흡수량을 알기 쉽게 나타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단위면적(㏊)당 연간 CO₂흡수량은 나무나이 60년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수리나무 11.72t, 신갈나무 9t, 낙엽송 8.96t, 강원지방소나무 7.35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나무보다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의 CO₂흡수량이 높았다. <표 참조>

 

 

또한 CO₂1t을 상쇄에 필요한 수종별 식재 그루 수는 강원지방소나무 6.49 그루, 낙엽송 5.82 그루, 상수리나무 3.99 그루, 신갈나무 4.70 그루 등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산림과학원 홈페이지(www.kfri.go.kr)→ 산림과학지식→ 산림과학정책동향→ 탄소나무 뉴스레터(Newsletter) ‘우리나라 주요 산림수종의 표준탄소흡수량’을 통해 일반인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강진택 박사는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7위 국가인 만큼 탄소 흡수원인 나무를 심는 것은 온실가스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에 공개된 자료가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 기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 한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CO₂량은 소나무류는 평균 6.6㎏을 참나무류는 평균 10.79㎏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