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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각각 높이였던 시내 보도턱을 1㎝ 이하로 낮췄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보도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시내 1166곳의 보도턱 높이를 휠체어·유모차 등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1㎝ 이하로 낮추었다.
서울시는 또 이 구간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앞에 차도가 있다는 점을 적절한 시점에 감지할 수 있도록 보도 시작점에서 30㎝ 떨어진 지점에 점자블록을 설치했다.
시는 올해 안전한 보도블록 정착을 위해 보도턱과 점자블록 정비에 필요한 특별예산 5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했다.
보도턱은 보도와 건널목·차도가 만나는 곳에 설치한다. 지난 2007년 2월 마련된 ‘보도턱 운용지침’에 따라 설치한 곳은 높이를 1㎝ 이하로 설계됐지만, 지침 이전에 시공된 곳은 높이가 제각각일 뿐 아니라 10㎝가 넘는 곳도 있어 교통약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또 점자블록의 경우도 30㎝보다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
시는 내년에도 서울시내 보도 전수조사를 통해 제각각 설치된 나머지 보도턱을 1㎝ 이하로 낮추고 점자블록을 지속적으로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천석현 시설안전정책관은 “10㎝ 가량되는 보도턱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불편함을 주고 점자블록이 보도와 도로의 경계를 알려주지 않으면 시각장애인은 보행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교통약자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히 챙겨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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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