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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중국 스모그 유입으로 인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5단계 등급 중 ‘약간나쁨’(81∼120㎍/㎥) 이상일 때만 발표하던 방식에서 오는 16일부터는 예보등급과 무관하게 매일 예보하며 내년 2월부터는 매일 두차례로 늘어난다. 또한 대기오염 시범예보제의 한계, 국제협력 미흡 등에 대한 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한·중·일 3국이 미세먼지 영향규명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는 등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해 국제협력이 이뤄진다.
우선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미세먼지 예·경보제가 한층 강화된다. 2015년 1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PM10, PM2.5) 실시간 농도가 건강유의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해당 지역 지자체장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한다.
또한 기상청과 협업해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 모델에 기상청의 기상자료를 직접 적용하고 고성능 컴퓨터를 추가 도입해 예보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호남권, 경상권, 제주권까지 예보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법 시행일보다 전국예보시기를 앞당긴다.
더불어 일기예보, 환경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수단으로 미세먼지 예보 및 실시간 자료 전파를 확대한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을 위해 ‘대기질 예보 협업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기로 했다.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을 팀장으로 한 TF팀은 총 21명 규모로 국립환경과학원에 설치되는 대기질예보 TF팀과 환경부 본부에 설치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3개팀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미세먼지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5월 한·중·일 3국 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대기분야 정책대화를 내년 3월 20~21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오염 시범예보제의 한계, 한·중 협력 문제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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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