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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는 올해 에너지 절약 체계인 성북절전소를 운영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전년 대비 총 74만1546㎾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전체적으로 약 3%의 절감률이며 약 1억 원 정도 절약된 셈이다.
성북구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發電)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1호 석관두산에코절전소를 시작으로 2호 동소문현대절전소 등을 지정하고 올해는 공동주택형 10개소, 주민 커뮤니티형 15개소를 확대 지정해 현재까지 2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에코마일리제도 가입 ▶에너지클리닉서비스 참여 ▶공동주택형 절전소의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 ▶행복한 불끄기 등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 절전 우수 단체·개인을 선정, 인센티브 지급과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두고 마을 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성북절전소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자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70선’, ‘2013년 10월 기후변화센터 주관 그랜드리더스 어워드 지자체 부문’등에 선정됐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금까지는 절전의 참여와 실천을 개인이나 가정 단위로만 접근했지만 마을 단위로 접근함으로써 성북절전소에 대한 정보를 주민이 함께 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성북구만의 독특한 절전 체계인 성북절전소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대 전기사용량 10% 줄이기 달성을 추진해 ‘온실가스 없는 성북’ 실현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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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