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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한강에서 온 가족이 함께 배우는 생태교육프로그램 50여종을 운영한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각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한강의 철새를 관찰하고 식물·동물·곤충 등을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팽이치기와 썰매타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장소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8곳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망원경 등으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철새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공부하는 프로그램은 암사생태공원·난지수변센터·한강야생탐사센터에 마련됐다. 먹이가 부족해 죽어가는 야생동물과 철새를 살리기 위한 ‘어린이 119-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 프로그램은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흰꼬리수리와 두루미, 큰고니 등 한강 상류부터 하구까지 달라지는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겨울방학 특집으로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일정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참가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겨울 방학을 맞아 한강의 철새를 관찰하고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재미있게 제공할 것”아라고 말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