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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6일 산하 5개 공공기관장을 세종청사로 불러 정상화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관련 기관장들에게 강도 높은 경영 정상화 계획 추진을 촉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자율적인 정상화 대책 없이는 국민들이 행복한 환경행정을 누릴 수 없다”며 “국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방만경영을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시행하라”고 말했다.
방만경영 정상화 대책으로는 공무상 퇴직할 경우 위로보상금 이외에 퇴직금을 가산 지급하거나 특목고입학 자녀 학자금, 영어캠프비 지원 등의 방만한 직원복지 지출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 동안 관행화된 경조사비, 개인복리후생 비용의 예산 지원을 금지하고 공무원복무규정을 초과해 운영하는 유급 안식년, 직원 가족의 특별채용 등 무분별한 복지남발을 원천적으로 금지시켰다.
해당 공공기관은 환경부의 정상화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1월 말까지 자체적인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정상화대책점검단(단장 기획조정실장)을 구성하고 매월 산하 공공기관별로 정상화계획 추진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의 핵심기능인 공공성의 확보와 시대적 요구인 경영합리화를 조화롭게 추진하되 공공기관이 기존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행복을 위한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오는 6월 장관이 직접 실적 점검에 나서 미흡한 기관의 장은 임기와 상관없이 해임을 건의하는 등 강도 높은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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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