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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자원절약과 폐기물 감소를 위해 16일부터 29일까지 설 선물세트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한다.
포장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 크기에 비해 포장이 지나친 제품을 점검해 법렵상 기준을 위반한 제조·수입 업체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20일부터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농수축산물 선물포장의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포장 간소화 유도를 위해 지난해 9월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협회와 함께 ‘1차 식품 친환경 실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내용은 과일세트에 두르는 띠지 등의 포장 부속품을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만 사용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백화점과 마트에 진열된 과일세트의 띠지를 모두 없애 폐기물 감소뿐만 아니라 선물세트의 가격 인하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 과일선물세트는 40%만 띠지 없이 전시됐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신진수 과장은 “선물포장은 판촉을 위한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누군가 화려한 포장을 시작하면 경쟁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포장 간소화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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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