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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22일 추가 의심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22일 현재까지 살처분 대상(잠정)은 30개 농장 41만마리로 집계됐다. 오리는 28개 농장에 32만 7000마리며, 닭은 2개 농장에 8만3000마리다. 이에 따른 살처분 보상금은 43억 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살처분이 완료된 농장은 18개 농장 27만 4000마리로 전체 살처분 대상 두수 대비 66.8%다.
21일 결정된 3Km 위험지역 이내 농장은 총 16개 농장에 19만 6000마리(부안 10개 농장 11만 2000마리, 고창 2개 농장 3만 2000마리, 정읍 4개 농장 5만 2000마리)며, 이번 주 금요일(24일)까지 살처분이 끝날 전망이다.
살처분이 예정된 농장은 지자체에서 농장주의 진술과 방역관에 의해 파악된 것으로 살처분 과정에서 보다 정확한 두수가 확인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생 지역의 농장에서 AI 정밀검사가 의뢰된 것은 총 14건이다. 5건은 검사결과가 확정됐고, 9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결과가 확정된 5건은 모두 고병원성 H5N8형이며, 이 중 3개는 이미 발표됐던 1∼3차 신고농장(고창1, 부안2)이다. 나머지 2건은 21일 저녁에 검사결과가 나왔으며 위험지역(3Km) 내에서 예찰을 통해 확인돼 예방적으로 살처분된 2개 오리 농장(부안군 줄포면)에서 나왔다.
검사가 진행 중인 것은 9건 중 3건(오리 농장)은 H5N8형으로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6건은 혈청형 확인 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의 최초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연계된 24개 농장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현재까지 특이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개 농장에서 총 64점의 시료를 채취해 지난 17일 검사를 의뢰해 검사 중에 있으며, 검사결과는 24일 경 나올 예정이다.
야생철새에 대한 AI 정밀검사는 현재까지 12건 133마리(검역본부 69, 환경부 62, 제주도 2)가 접수됐다. 이중 1건 24마리는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정됐고, 나머지는 11건은 검사 중이다.
검사 중인 11건 중 동림저수지에서 수거한 2건 60마리에서 어제 저녁 H5N8형을 확인했고,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그 외 제주도 의뢰 건을 비롯한 9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돼 이동통제되고 있는 농장과 축산 관계시설은 472개소(잠정)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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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