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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시 6개 구에선 매일, 19개 구에선 격일로 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다. 하지만 설 연휴인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수집운반업체도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연휴 4일 동안은 쓰레기 배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다음달 3일부터 정상적인 수거가 가능하다. 연휴기간동안 각 가정과 상가에서는 생활쓰레기를 집안에 보관해 뒀다가 연휴가 끝난 후 지역별 수거일정에 맞춰 배출하면 된다.
시는 설 연휴 이전에 배출된 쓰레기는 일제히 수거해 연휴 전날인 29일까지 전량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 처리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를 임시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박스 등 적재함과 임시 적환장을 각 자치구마다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환경미화원이 휴무하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30일부터 2월 2일에는 서울시와 전 자치구에 총 26개반 63명으로 구성된 ‘청소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명절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와 관련한 민원이 있는 시민들은 연휴기간 동안 가동되는 ‘청소상황실’에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25개구 총 230명으로 구성된 ‘청소순찰기동반’이 매일 주요 도심지역이나 가로 등의 쓰레기 적체로 인한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취약지역을 중점 순찰하게 된다. 순찰 중 무단투기가 발견 될 경우엔 과태료를 부과하고 청소기동반을 투입해 조치할 예정이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20만원, 쓰레기를 정일·정시에 배출하지 않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설 당일인 31일을 제외한 1월 30일과 2월 1일, 2일에는 환경미화원 약 1000여 명이 특별근무를 실시해 명절 연휴에도 거리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다.
연휴가 끝난 다음달 3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그 동안 밀린 쓰레기를 수거 및 처리하고 주요 도로와 골목길을 대청소한다.
한편 일부 구청에서는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2월 2일 저녁부터 수거 처리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 연휴기간 중 쓰레기 배출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구청 청소과에 문의하거나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뒤 배출일자에 맞춰 내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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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